Spark Party - 이바닥TV 공개 방송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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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멜로디언입니다.

지난 11월 26일에 있었던 Spark Party에서 진행된 이바닥TV의 공개방송 내용을 올립니다. 익히 말씀 잘 해주실 거라 예상하고 섭외한 거지만, 다시 보내 또 감회(?)가 새롭네요. 어쩜 이렇게 다들 말씀을 잘하시능지 ㅋㅋ

이날 오시지 못한 분들도 영상을 통해 분위기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한 번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던 날이었어요. 동영상으로 보시기 힘든 분들을 위해 이번엔 친절한 멜로디언 되어 스크립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럼 즐겨주시압요~ :-)

 

이바닥파티 from sycho on Vimeo.

 

00:00 이바닥TV> 안녕하세요! 이바닥TV입니다~

00:35 이바닥TV> 한국 벤처 기업이 뛰어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다면?

미투데이 박수만님> 웹 스타트업을 창업할 때 드는 초기 창업 비용은 과거에 비해 매우 줄어들었지만 회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OS와 개발툴 등은 여전히 비용 문제가 있다. 그래서 시즌 때가 되면 간판을 내리고 문을 걸어잠그기도... 그런 면에서 BizSpark가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뵙는 창업가들도 많았는데 (이런 자리 자체가) 창업의 어려운 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다. (줄임) 스타트업이 관심을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블로거들도 그렇고 맨 구글 이야기만 하지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블로거 포함해서 기사에서 많이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기업가들이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05:35 이바닥TV> 글로벌 서비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어려운 점과 쉬운 점은?

큐박스 이안님> 내부와 파트너, 고객 등에게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일이 가장 힘들다. 또한 매일 매일 전 세계의 무림고수(?)들이 등장하는 점이 긴장된다. 전혀 예상하지 않은 분야에서 컨버전스가 일어나면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언어 문제나 네트워크 문제 등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파프리카랩 김동신님> 글로벌 정서에 맞는 디자인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인 특유의 한국식 사이트가 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 마케팅 하는 데 있어서 타겟팅된 메시지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긴 글, Sales Pitch보다 스팸식 짧은 메시지가 먹힐 수 있다. 내가 누구를 알고 있느냐 보다 누가 나를 알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자사의 서비스가 쿨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게 해야한다.

09:35 이바닥TV> 한국 벤처 기업의 Exit 모델에 대하여

구글코리아 김창원 님 (전 TNC 공동 대표) > 구글이 한국이라는 시장에서는 스타트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물론 생활 속에서는 구글이란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영희야 넌 무슨 구글 먹을래? 엄마 저는 미역구글 주세요. (아 CK 님의 불타는 개그혼!!...) 생활속에는 많이 등장하는데 검색은 많이 하시지 않는 것 같다. 따라서 구글이 한국에서는 앞으로 할 일이 정말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Exit을 할 수 있는 업체의 조건? 예를 들어 보자. IT업계에서는 24시간 연결성을 유지하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한 설문조사에서 왜 그렇게 계속 연결되어 있으려고 하느냐고 물었더니 재미있게도 언젠가 성공하여 이 연결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 이 외에도 살면서 겪에 되는 역설이 정말 많은데, 제일 졸릴 때는 제일 자서는 안되는 상황이고, 꼭 자야하는 상황에서는 잠이 안온다. 

하고 싶은 말은 Exit에 성공하는 회사는 역설적으로 Exit이 필요없는 회사라는 거다. 또한  VC 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회사는 역설적으로 VC돈이 필요 없는 회사다. VC가 투자하겠다고 해도 저희 괜찮거든요?? 돈 잘 벌거든요?? 다음에 오세요~ 라고 말할 수 있는 회사다. 오히려 이런 회사들은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싶어한다. 결론적으로 Exit에 성공하는 회사는 역설적이지만 Exit이 안되도 상관없는 회사이다.

15:00 이바닥TV>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바이미 서정민 님> 바이미 모델을 간단히 설명 드리면 디자인을 상품에 결합하여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감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처음부터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면 기업에게도 돈이 된다. 바이미의 경우 컨텐츠를 공급해 주신 분들에게 70%정도의 수익금을 드리고 있는데, 이 때문에 바이럴 마케팅이나 제휴 등을 할 때도 윈윈 전략 관계를 갖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또한 정부에서 스타트업에게 지원을 해주는 지원 사업이 많이 있는데, 인터넷 쪽 기업 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는 경우도 많다. VC투자를 받으면 지분을 줘야 되지만 정부 사업의 경우 고용창출 하고 세금 많이 내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보를 찾아서 많이 도움 받으시면 좋을 것 같다.

18:40 이바닥TV> 대학생들 벤처 창업의 어려운 점?

픽플커뮤니케이션 윤영상님> 대학생이 명함을 내밀 경우 망설이는 경우 많다. 선배님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선배 기업들, 해외 네트워크 등도 많이 부족하다.

소프트뱅크미디어랩 황재선님> S대학교 정치외교 학과의 정원이 40명인데 들어오면 50% 정도가 1학년 때부터 고시를 준비한단다. 나머지 50%는? 2학년 때부터 고시준비를 한다고 한다. 설문 조사 결과 자영업 포함하여 창업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1.8%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니 벤처창업은 훨씬 적다고 보면 된다. 리트머스2 인큐베이팅을 해본 결과 50%가 대학생 팀인데, 전체 만났던 팀에서 대학생 비율은 8%밖에 안된다. 이것이 대학생이 가진 잠재력이고 역동성이다. 내년 창업 관련하여 대학생들이 창업관련하여 혜택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을 거라고 예상된다. 이 점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다.

22:30 이바닥TV> 농담삼아 꼬날님을 벤처업계의 마이다스의 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동안 몸담았던 기업의 공통점이 있다면?

앤써미 이미나님> 우리 회사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 꿈이 무엇인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현재 해야할 일과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서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부지런하는 회사였다. 특히 TNC가 그랬던 것 같은데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를 보면 그렇듯 모든 이야기를 해도 늘 마지막에는 그나 그녀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처럼 직원들이 회사하고 연애를 하는 것 같은 상태였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얼굴을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다는 마음이 공통적으로 있었다. 우리는 분명히 잘 할 것이고 우리는 분명히 성공할 것이다라는 공감대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