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R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사용한 이유

지난주 PDC의 키 노트에서는 여러 가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활용한 사례들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주목을 많이 받은 것 중의 하나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PIXAR 스튜디오에서 랜더링 서비스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술인 Windows Azure를 활용한 것 입니다.

영상 관련 작업을 해보신 분들은 랜더링 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 지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랜더링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작업을 해둔 다양한 컨텐츠로부터 영상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말 합니다. 픽사 스튜디오의 '업'과 같은 작품의 랜더링을 만약 한대의 컴퓨터로 만든다면 272년 가까이 걸리게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통 이 같은 랜더링 작업이 많은 픽사와 같은 스튜디오에서는 랜더 팜이라고 하는 데이터 센터에서 600여 개의 프로세서를 가지고 작업을 하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관리에도 문제도 있지만, 효율적이지 이용되지 않게 되면 비용적으로 효율 적이지 않기 쉽습니다.

이번에 픽사에서 pdc에서 발표한 '랜더맨' 이라고 하는 랜더링 애플리케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Windows Azure에서 동적으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서 랜더링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작업 시간의 단축 뿐만 아니라, 현재 상태를 확인 하고 작업의 관리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게 되지요.


(작업 시간을 빠르게 하기 위해 랜더링 유닛 숫자를 늘리는 것을 보여주는 화면)


(작업 상태를 보면서 진행 지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화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높은 사용자 트래픽으로 서버에 부하가 걸리는 것에 대한 해결책이 된 것과 마찬가지로 랜더링과 같은 랜더링과 같은 연산작업량이 많아서 높은 성능의 컴퓨터가 필요한 경우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준 사례입니다.

끝으로 아래는 픽사에서 랜더맨 애플리케이션에서 Windows Azure를 사용한 이유는 첫 번째로는 쉽게 확장이 가능했고, 두 번째는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 하다는 것에 대한 확신 그리고 C++로 작성된 애플리케이션임에도 쉽게 클라우드로 옮길 수 있었던 점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