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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아빠, 요즘 행복하다.

요즘은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 - 일에 치이며 살아도 빠워~가 솟구치고 일이 많아질수록 행복하다. 혹자는 이런 경우를 "일중독" 증상 또는 "CEO 엔돌핀 효과"이라고도 하는데... 중독이라면 금단증상이 있어야 하겠지만 없고, 준서아빠가 CEO도 아니니 당연히 양쪽 모두 아닐 것 같다.
글로벌 기업을 다니면서 주변 IT 업계의 오랜 지인들에게 우스갯 소리로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대우야, Microsoft에서 일한다는건, 결론적으로 빠뿌아 뉴기니의 삼성 대리점 판매사원 아니냐?"

이말은 아마도,
1. Microsoft를 "삼성"에 비유한 말일 것이고.
2. "빠뿌아 뉴기니"는 삼성 매출에 1%에 해당하는 국가이니 Microsoft의 한국 매출 1%와 매칭되는 것을 술자리에서 웃으며 돌려 말한 것이리라.
그럴때마다 준서아빠는 웃으면서 이런 말을 한다.

"ㅋㅋ 숫자 놀음이냐? 조금만 기다려 봐라, 1%가 바로, 우리 모두의 미래다."

그렇다. 나만 그럴까, 허공의 메아리 같았던 그 말이 이제 조금씩 눈에 실루엣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1년 전, 준서아빠가 처음 Silverlight(코드명 "WPF/E", "WPF/E"전에는 Microsoft 프로젝트명, "Jolt"였다.) 보고 열광했을때 한국의 누구도 Silverlight가 차세대웹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 모두가 비관적이였고. 글로벌 페넌트레이션, 경쟁사 대비, 저변 부족, 파트너 부재라는 말만을 모두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바로 어제의 모습과 오늘의 모습은 어떠한가?

어제는...?
"미디어" 비지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계 혁신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에 Silverlight를 적용했다.
국내 영화 산업에 획을 그을 새로운 영화산업 비지니스의 핵심에 Silverlight이 있다.
지금도 수많은 비지니스 기회를 인지한 기업, 파트너들과 혁신적인 새로운 작업들이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어떨까?
전세계를 움직이는, 차세대웹의 핵심에 서있는 사람들이 한국에 방문해, 단 두명의 약관 20대 Silverlight Enthusiast가 만든 Silverlight 웹 비지니스 솔루션에 끊임 없는 찬사를 보내고 함께 여러 비지니스를 하자고 제의한다면 어떨까? - (제길, 엔돌핀이 지금도 솟구치는 것 같다.)

그뿐인가, 내일은 어떻게 될까? -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이런 내일을 기대한다...
전세계를 향해 차세대웹의 비젼을 논하는 글로벌 기업 최대의 웹 컨퍼런스 자리에서, 글로벌 기업의 대표와 한국의 회사 대표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차세대웹의 모습을 함께 논하며 그들과 함께, 컨퍼런스를 지켜보는 전세계의 사람들과 함께, 차세대웹의 비젼을 한국 회사가 제시한다면 어떻게 될까?

준서아빠, 요즘 행복하다.
우리가 차세대웹을 리드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고, 전세계의 사람들이 우리의 솔루션에 놀라워 하며 찬사를 보내는 것이 즐겁고, 나의 요청이 내일 R&D를 통해 새로운 기술로 반영되는, 오늘이 행복하다.

어제도, 오늘도 정말 힘든 하루였다. 그런데 힘이 난다. - 즐겁다!!!
내가, 전세계 1%가, 내일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족한 준서아빠를 믿어주시고 신뢰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내일은 더욱 더 힘이 날 것 같다.
오늘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