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컵] 이매진컵 한국대표 선발전 후기와 심사위원으로 바라본 단상

안녕하세요. 준서아빠 김대우 입니다.
2008 이매진컵 한국대표 선발전
나무가 말을 한다’ 올해 이매진컵 한국대표로 - 서명덕 기자님 블로그
이매진컵 한국 대표 선발전이 지난 2월 23일에 있었습니다.

이번 선발전에 준서아빠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준서아빠, 무척 소중한 경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_^

한국대표 선잘전에 참석하신 학생분들의 사진

 

1위는 삼성소프트웨어 멤버십팀인 Tree Talk 팀이 차지하였습니다.
세계대회에서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정말 이매진컵 본선에 올라온 한팀 한팀 모두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모든 솔루션들의 완성도가
대단히 높은, 즉시 솔루션으로 구축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좋은 솔루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준서아빠가 이렇게 블로깅 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다음 이매진컵에 참석하는 학생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럼, 준서아빠의 단상을 정리해 보도록 할께요.

1. 모든 시작은, 내가 사장이고, 내가 이 솔루션으로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세요.
사업의 시작은 첫번째로 사업 구상입니다. 이 아이템으로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세요.
모든 생각을 학생의 시각이 아니라, 사업자의 시각으로 바라 보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와 사업성, 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한 이매진컵의 핵심이였다고 생각합니다.

2. 위험관리 계획을 추가하세요.
예를들어,
학교에서 MT를 가게 될 경우 캠프파이어를 기획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당일 비가 엄청 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캠프파이어가 불가하니, 주변 강당이나 실내 장소를 미리 물색해야 할겁니다.
학생 분들의 솔루션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업에서 근무하시는 많은 분들은 이런 위험관리 계획을
미리 수립하고 준비하게 됩니다. 당연히, 솔루션에서 역시 다양한 위험 관리 계획을 수립해
두셔야만 합니다.
솔루션 구체화 과정에서 팀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예상될 수 있는 위험 관리 계획을 수립하시고
PT의 뒷쪽에 부록 형태로 추가해 두시면 유용할 겁니다.

3. 아이디어 역시 중요하지만 구현에 필요한 비용 역시 명확하게 산출하십시오.
아이디어 현실화 과정 역시 중요하지만, 현실화는 곧 비용과 직결됩니다.
소프트웨어이고 정보를 인터넷으로 취합하게 된다면, 컴퓨터 비용, 네트워킹 비용 역시 필수이며
한국이야 네트워크가 문제 없지만, 글로벌 시각으로 바라볼때
우리 솔루션이 아프리카나 아마존 밀림 같은 곳에서 사용된다면? 어떨까요?
아마존이나 아프리카라면
- 컴퓨터를 동작시키는 전기는?
- 고온다습한 밀림지역에서 컴퓨터 관리는?
-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면, 라인 환경 및 장비는?
- 이런 장비들을 유지보수할 인력이나 감가상각되는 비용은?
이런 비용적인 요소들도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명확히 산출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이매진컵은 글로벌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솔루션 측면도 반드시 고려하셔야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이매진컵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입니다.
최종 심사 위원들은 모두 글로벌 기업의 임원이나 UN사무국의 실무자 임원이기도 하며
모두 국적과 연령, 살아온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심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네트워크 인프라가 잘 구축된 한국에서 구현 가능한 솔루션도 좋지만
전기나 수도같은 인프라조차 잘 구축되지 않은 아프리카와 같은 글로벌 환경도
미리 예상하시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5. PT는 정보의 전달뿐 아니라 감성적인 코드로 당위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PT등에 경험이 많이 없으셨을 겁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도 마찬가지 일까요.)
학생이시지만 모든 팀들이 PT를 무척이나 잘 진행하셔서 준서아빠 깜짝 놀랐습니다.
- 정말 모두모두 대단 하셨습니다. 몇가지만 더 말씀 드리자면.
PT는 공감이 시작입니다. 우리 솔루션을 말하기 전에 모두가 공감 가능한 문제제기가 필요합니다.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뭔가 하지 않으면..."이라는 당위성으로 연결되어야 하구요.
여러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올해같은 환경이 주제라면?
- PT도입부에서 강한 공감을 얻기 위해 현재 환경의 문제를 강하게 인식시키고
- 지금 즉시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후대에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살기 힘든 시기가 되며
- 즉각적인 우리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 감성적인 코드로 전달 한다면,

훨씬 PT에 대한 몰입도나 솔루션에 대한 당위성을 높게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공대학생들에게(준서아빠도 공대지만) 많이 보이는 PT 방식으로
기술에 초점을 맞춘 PT가 진행되는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요. 이런 부분을 조절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몇가지 준서아빠가 심사위원으로 진행하면서 느낀 단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쪼록 참석하시는 학생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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