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s.msdn.com 상위 오프로 한번더~

주의: 자축하는 된장글임.^^

연단위로 패턴이 있는지 작년 이맘때 오프로를 달성했었는데 꾸준히 떨어지다가(;;) 다시 지난달에 오프로를 다시 탈환했습니다. 작년과 같은 수치인 오프로지만, 그때에 비해서 블로거의 숫자는 꽤 늘었으니 좀 더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정확히 따진다면 블로그를 얼마나 많은 분들이 봐주느냐가 아니라 제대로 얻어갈 알맞는 타겟이 방문하여 얻어가느냐가 더 중요하겠습니다. 트래픽이 좀 생겼다고 해서 그것을 판단할 근거는 아니겠습니다만, 반대로 더 많은 분들께 노출이 될 가능성이 좀 더 생겼다는 것에는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blogs.msdn.com에 호스팅하다보니 안티이신 분들은 많이 안들어오시는지 타게팅에 조금 더 나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내용도 회사 일 이야기 이외의 내용은 하지 않고 있구요(그 외적인 내용은 제 개인 블로그에 남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부분이 소식을 전하다보면 새로운 기술의 새로운 용어를 도대체 어떻게 처리해야할까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급 번역하다보면 말이 이상한데 어떻게 바꿔야할지도 난감한 부분들이 많아 그냥 영어로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머릿속에서 정보를 필터링해서 공개된 내용만을 전달해야하는 어려움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이쪽 업계에 커뮤니티 활동은 하지 않는 고로 어디에 어떤 정보가 있는지 몰라서 중복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블로그를 좀 더 이쁘게 꾸미고 좀 더 글다운 글로 채우고 싶은 마음은 차고 넘칩니다만, 제 부서와 관련된 소식만 전달하더라도 시간이 모자르다는 변명을 해봅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 블로그는 제 ego를 채우는 공간이라기 보다는(그 공간은 저쪽 다른데에 있으니까요) 정보의 있는 그대로의 비왜곡(?) 전달과 기록에 있으니 이쁜디자인으로 혹은 화려한 필체로 글을 적는 것은 우선순위가 아니기도 하구요. 어떤 분이 오셔서 어떤 글을 보시더라도 이미 관심이 있어서 링크를 클릭한 것이라면 제가 적는 글보다는 해당 내용의 링크로 직접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에 글도 그런 방향으로 적고 있기도 하구요.

참고로 다시 언급하면, 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부서(Developer Division)에 소속되어있기에 이 부서에서 다루는 Visual Studio와 .NET Framework 플랫폼 전반과 Silverlight등에 대한 내용과, 괜찮은 소식인데  우리나라에서 많이 관심갖지 않는 제품/사이트들 등을 적습니다. 가끔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도 적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비록 구린 디자인에 알짜배기 정보보다는 전달 정보만 가득하지만, 정보가 중요한 세상에서 최소한 그거라도 하는 블로그로 계속 남고 싶기에 오프로 자축을 또 해봅니다. 내년 이맘때도 똑같거나 더 나은 수치로 자축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