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Studio 코드명 "Orcas"의 스펙들 공개

Feature Specifications for Visual Studio and .NET Framework "Orcas"

bharry's WebLog More Transparency(소식)

재미있는 일입니다. 내부의 스펙 문서들을 공식적으로 외부로 공개하여 개발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취지입니다. CTP를 내놓는 방식으로 전환한 이후에 또다시 재미난 일입니다. 물론 직원들에게는 그만큼 일이 늘어납니다만^^ 스펙의 진행상황을 공개하는데에 드는 부가적인 관리 부담 이외에 위험이 따릅니다. 공개된 부분을 도용하는등의 IP문제가 있을 수 있고, 경쟁에 있어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죠. (각 문서에는 LCA(법무부서)의 약관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본래 결정이 늦어졌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스펙을 공개하는 것은 대단히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제품이 구현되기 전에 혹은 구현되는 중에 문제가 되는 부분들에 관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제일 큰 것이겠죠. 구현이 최종화(Finalize)된 뒤의 변경사항은 그 이전에 비해 훨씬 큰 값을 치뤄야 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문제점들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윈윈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정확히 20개의 스펙이 공개되었고, 지속적으로 양을 늘려나간다고 합니다. 또한 connect.microsoft.com을 통해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통로도 마련해놓았습니다(물론 로그인을 해야합니다). 부가적으로 내부에서 어떤 식으로 스펙을 작성하는지 맛보는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