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올라스 건에 의한 IE의 변화에 대한 생각

소식이 언론에 전해진 초기에 블로그들이나 글들을 읽으신 분들은 아직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허술한 내용으로 성급하게 올라온 내용들에 낚여서(^^) 조금 왜곡되어 번졌죠. 무엇인고 하니, ActiveX를 사용하고자 하면 사용자의 클릭을 무조건 한번 거쳐야 한다는 틀린 이야기. 무조건이 아니고 페이지에 해당 컨트롤의 태그를 그냥 두는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스크립트를 사용하도록 수정해주어 이 문제를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변경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Loading Interactive Controls Externally"부분을 보면 간단한 수정방법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작은 문제라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수정을 위한 추가적인 비용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뾰족한 대안이 어느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이런 방법이라도 통하지 않으면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의 다른 브라우저 회사들도 로열티를 지불하게 생겼으니까요.

이미 6년째 되어가는 이 소송에서는 오히려 "Distributed hypermedia method for automatically invoking external application providing interaction and display of embedded objects within a hypermedia document"란 제목의  이 특허 자체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이올라스의 특허는 IE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웹의 기술 자체를 아우르는 문제에 딴지를 건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팀버너스리조차도 사수해야된다고 이야기(원문)할 정도였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뒤집고 뒤집히는 소송은 진행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이에 대응해서 이를 돌아갈 방법을 나름대로 제시한 것이고 이전의 사용에 관한 부분은 특허료를 지불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계속해서 지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방법도 보기에 따라서는 다시 소송에 포함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죠.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또다시 항소할 수 있다면 항소할 것이라고 합니다.

왜 5억달러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어서는 별 것 아니냐는 이야기에서부터 브라우저의 점유율로 횡포를 부린다는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말씀들을 하지만, 그것이 본질이 아니고 또한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